121103 수확한 햇콩을 요리하다...

카테고리 없음 2012. 11. 5. 11:32

지난 토요일엔 많이 바밨었다.

영하로 떨어진 아침 기온을 피해 느즈막하게 밭으로 갔다.

아궁이에 불을 때서 콩을 삶고 해야할 데가 없으니 밭에 가서 콩을 삶았다.

수세미를 삶고 콩을 삶고, 메주를 만들고 삶은 콩을 조금 남겨 청국장을 만들었다..

어제 밤 사이에 불은 콩이 어마어마 해서 남기고 갔던 그 콩을 아내가 두부로 만들어 놓았다.

성형틀에 넣어 굳히기 전에 회식에서 많이 먹고 왔으면서도,

뜨뜻한 순두부 한 그릇을 후다닥 해 치웠다.

 

<수세미를 푹 삶아서 껍질을 벗겨 내니 억센 섬유질이 드러난다... 깨끗이 말리면 된다>

 

 <삶은 콩을 집으로 가져와 밟아서 만든 메주 넉장. 간장에 된장에 고추장 막장까지 담근다.>

 

 <삶은 콩을 조금 남겨서 짚을 박아 청국장을 띄우는 중이다.>

 

<게다가 친구들 모임가서 2차까지 하고 돌아오니 막 간수를 넣어 두부를 만드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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